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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_사무엘하] 죄의 댓가

작성자
광야의 식탁
작성일
2016-08-28 23:17
조회
1061

출처: http://m.blog.daum.net/julygirl/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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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장
1.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5.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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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통시 시기 중 3년동안 가뭄이 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하던 중 기브아 족속에게 행한 사울의 학살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성경에 이 학살 사건은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하나님이 3년간 징벌하실 만큼 큰 잘못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서학자들은 이것이 여호수아와 기브아 사람 사이의 약속(9:15절,'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를 사울이 파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윗이 마침내 기브아 사람을 불러 어떻게하면 좋을지 물어보니 그들은 사울 자손 7명의 목숨을 요구합니다. 다윗은 7명을 내어주고 결국 이 7명은 목 매어 달려 죽습니다. 사울왕은 아히노암과 리스바 두 여인과의 사이에 자손들을 두었는데, 아히노암의 아들이 요나단이며 요나단의 아들이 므비보셋입니다. 죽은 7명은 리스바의 아들 두명과 아히노암의 딸 메랍이 낳은 아들 다섯명입니다.(위의 가계도 참조)

1. 왜 므비보셋은 살려주었는가?(7절)
2. 7명의 죽음은 정당한가? 억울한 죽음 아닌가?

사실 7절에 언급된 므비보셋(8절의 므비보셋과 다른 인물) 또한 사울의 자손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를 넘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공정한 처사 같지만 다윗은 요나단, 즉 므비보셋의 아버지와의 언약
(*사무엘상 20장 15절: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20절: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을 잊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요나단의 후손인 므비보셋은 보호해야 했습니다.

7명의 죽음은 억울한면이 있습니다. 사울왕이 벌인 일로 인해 아들과 손자들이 죽음을 당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동해보복법(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 근간이었던 당시 상황에서는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더구나,
(1) 기브온 사람들은 학살 수준의 박해를 받았었음
(2) 그럼에도 단 7명만 요구했음
(3) 자신들의 무고한 죽음을 생각할 때 일반 백성의 피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범죄자인 사울의 자손으로만 한정지었음
(4) 성경에서 7은 완전수임을 고려할 때 7명의 목숨으로 과거의 빚을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뜻이기도 함
을 볼 때 오히려 원수를 갚기엔 불충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얽히고 섥혔던 문제들이 풀리고 이때에 사울과 요나단의 유골을 수습하여 장사도 지냅니다.

이들의 죽음이 정당했느냐, 다윗의 결정은 합리적이었느냐의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본문 말씀에서의 교훈은 사실 정당성, 합리성이 아닌 '죄의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게합니다. '내가 지은 죄는 하나님께 회개하면 용서해주시고 죽음 이후에는 천국에 있으므로 생전에 지은 죄는 더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 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죄의 댓가는 반드시 치루게 됨을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죄"라고 두루뭉실하게 생각하면 성경의 개별 사건들을 볼 때 이해가 안됩니다. 죄의 종류도 많을 뿐더러 누가 지은 죄인가에 따라서도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사울과 다윗의 죄는 그들이 이스라엘의 왕이었기 때문에 더 가혹하게 돌려 받은 면도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인간은 일일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은 정확하게 공의로 심판하시기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천국을 갔다고 해서 내 자손들도 천국에 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은 죄는 내 자손들이 댓가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항상 말씀과 기도로 깨어 죄의 씨앗을 뿌리지 말아야 하는 한가지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열매교회 성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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