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맺는게시판2

[QT_유다서] 증오

작성자
광야의 식탁
작성일
2016-11-24 13:02
조회
692
유다서 1장
====================

종일 부는 찬바람이 이미 겨울임을 드러내지만 아직 떨어지지 않은 붉은 나뭇잎들은 자신들의 찬란한 가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항변하는 듯 합니다.

칼바람을 피해 올라탄 출근 버스에서는 매일매일 기가차는 라디오 뉴스들이 끊이지 않는 요즘이네요.

침묵하는 일부 대형교회. 보수권력만을 꾸준히 옹호해 왔던 몇몇 기독교단체들의 태도. 약자의 입장에 서지 않고 교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세상 사람들의 비판을 보고 있으면, '내가 이러려고 크리스천이 되었나하는 자괴감'이 들것도 같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여기저기서 묻고 있지만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말해 주는 곳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격한 감정이 흐르는대로 한동안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증오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고 달려가는 것은 아닌지...우리가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고민을 던져준, 짧은 영상 하나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친일/반일을 떠나서 열린 마음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증오로부터 평화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저는 영상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이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웃음 가득한 얼굴을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잃어 버린 것은 '웃는 얼굴'이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사랑'아닐까…

"자비와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유다서 1:2, 새번역)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유다서 1:21, 새번역)

"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동정하십시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해 주십시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동정하되, 그 살에 닿아서 더럽혀진 속옷까지도 미워하십시오"
(유다서 1:22~23, 새번역)

저는 일본에 대한 경계심이 있고 지금의 한국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과거 일제의 침탈과 지금 정부의 기만은 모두 우리 국민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과거의 잘못을 시인하고 바뀌지 않으면 용서하기 어렵지요.

불의에 반대하며 옳은 편에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공의와 정의로운 삶을 추구해야하는 크리스천의 덕목임을 믿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증오'가 아닌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그 어떤것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시니까요.

성도 여러분께서도 다들 잘 아시고 이미 그러한 삶을 살고 계시는 것에 동참하지 못하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여러분을 넘어지지 않게 지켜 주시고, 여러분을 흠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의 영광 앞에 기쁘게 나서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
곧 우리의 구주이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주권과 권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 전에와 이제와 영원까지 있기를 빕니다. 아멘."(유다서 1:24~25, 새번역)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