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맺는게시판2

[짧은 생각] 새로운 예언은 있는가?

작성자
광야의 식탁
작성일
2016-08-30 02:10
조회
831
계시록을 마지막으로 성경의 기록이 중지된, 성경이 완성된 신약시대를 살고 있지만 치유, 방언, 환상, 예언 등을 다루는 관점은 신학적으로는 여전히 대립적 논쟁 가운데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한국을 향한 예언'은 이것들과 연관된 글입니다. 은사, 성령사역은 깊고 넓은 주제이고 평생을 성경을 공부한 신학자들 사이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은사주의, 성령체험을 중요시하는 한국 교회에서 이들을 추종하기도 하며 관련 모임과 집회가 지금도 있습니다. 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기회에 짧게라도 생각해 보면 좋은 주제인것 같아서 나누어봅니다.

이런 생각은 한 번쯤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제자들은 더 이상 출현하지 않는 것일까? 지금도 예언을 하고 병을 고칠 수는 없을까? 왜 오늘날의 하나님은 불기둥을 내리시지 않는 걸까? 같은 것들 말입니다.

이런 의문에 '그렇지 않다'라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열광하는 신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신사도 운동' 또는 은사주의에 앞장서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중에 하나가 가짜 예언자 베니힌입니다. 저는 예전에 유튜브에서 베니힌에 관련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는 집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호화 대저택에 살고 개인용 제트비행기를 이용해 집회지역으로 이동하며 그곳에서는 하루 100~300만원짜리 호텔룸에서 머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개인 경호원을 항상 두는 그의 재산은 470억원이나 되며 미국 전체 목회자중에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긍정의 힘'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 목사의 재산은 450억원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셨고 제자들(사도들)도 사역으로 돈을 번 자들이 없습니다. 우리가 QT로 지나왔던 누가복음 9장1~6절을 보시면 예수께서 열두제자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칭 예언자들의 글을 보면 공통적인 것이 있습니다. 천사가 또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직접 메세지를 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직통)계시가 끝났는가'에 대한 부분은 오랜 논쟁거리입니다. 저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보는 보수적 입장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 보다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지진이 올거라든가 종말이 언제라든가 하는 성경이외의 보편적 계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 계시'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성령님과의 인격적 교제 가운데 체험되는 음성, 지혜, 감동, 치유 등은 하나님의 호흡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와 그 호흡을 주신 하나님 가운데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말씀을 접하기 힘든 약자들도 돌보시는 하나님 이니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따르는 것이고 성경의 교훈과 범위를 벗어난 체험은 경계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천사 또는 하나님이 직접 메세지를 주셨다는데,
하나님은 왜 같은 언어를 쓰는 한국 민족을 놔두고 번역을 해야만 하는 외국인을 통해 예언을 하시는가? 왜 구체적인 예언은 찾을 수가 없는가? 왜 100% 맞는 예언은 없는가?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캐서린 브라운은 2010년에 북한에 큰 일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2011년 12월에 김정일이 죽은 것을 두고 한 말일까요? 그렇다면 하나님도 정확하게 못 맞춘다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태어날 곳을 지금처럼 예언했다면 구세주를 찾기 위해 이스라엘 온땅을 10년도 넘게 뒤지고 다녀야만 합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성경은 예수의 계보와 장소와 시기와 처녀의 몸과 임마누엘이라는 이름까지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 대한 예언'은 2009년에도 같은 내용이 인터넷을 휩쓸었습니다. 그때의 글을 보면 샨볼츠와 캐서린이 2007년의 한국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2016년 글에와서 2007년에 한 예언은 삭제되고 글이 떠돌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예언이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국이나 독일이나 탄자니아나 필리핀이나 보편적인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다시말해, 복음은 인류에게 쏟아진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역사로 부터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요한복음 3:16)의 보편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모든 예언들은 '구원'이라는 이 거대한 물줄기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향한 예언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구원이 목적인가요?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는 예언인가요? 이들의 예언은 목적을 잃고 과녁을 빗나간, 죄악의 화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들의 사생활, 거짓 치유자들, 바티칸 교황청과의 밀접한 관계 등 성경밖의 이야기로 이들을 반박할 거리들은 인터넷에 충분합니다만 그것으로 결론내는 것은 큐티방의 목적도 아닐 뿐더러 제 나눔의 목적도 아니기 때문에 성경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요한계시록 맨 끝장의 이 두 구절은 성경(구약, 신약)이외에 다른 새약속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핵심 구절중의 일부입니다.

창세기부터 있었던 예언의 완성은 그리스도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룬 것은 예언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예언도 왕이신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완전하게 이룰 것입니다. 이것이 신약시대에 남겨진 마지막 예언의 성취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성경의 예언은 이미 요한계시록 마지막까지 기록되어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종말까지 이미 다 예언되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새로운 계시나 예언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말씀을 성경에 담아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외에 더하거나 빼는 것도 금지한다는 것은 말씀안에 필요한 만큼 다 담겨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그것이 성령의 조명으로 나에게 깨달아 지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지 성경이 부족해서, 누락되어서 우리가 알 수 없는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천지(신천지)도 아니고 새로운 예언도 아닙니다. 5년전 10년전 부터 내 곁에 있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열어보는 성경말씀 뿐입니다. 그것 이외엔 아무것도 필요없고 우리 중심에 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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