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인도하심가운데…

작성자 김희숙
작성일자 2014-02-05

20여년전 예수님이 제 마음에 찾아오신 후 교회에서 여러직분을 맡았으나 지방의 작은교회에서 제대로 훈련받을 기회도 없었던터라 분당우리교회에 등록하여 제일하고 싶었던 전도폭발훈련 5단계를 수료하고 그룹장으로도 한 학기 섬겼습니다. 그러다 텐텐텐 섬김을 자원하였는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13교구 헌신자가 적고 참석한 분들이 순장직분을 맡고 계셔서 전도사님이 저를 지목하시며 팀장으로 섬겨주시길 권유하셨습니다.
예배 후 출석인원만 체크하면 된다셔서 엉겁결에 직분을 맡게 되었고 토요일이나 주일아침 헌신자분들께 안부글과 전달사항을 전하고 예배 후 출석인원을 체크하여 목양팀 강도사님께 알려드리는 것으로 열매맺는 교회와의 만남과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예배부터 열매맺는교회에서 말씀을 들을때마다 처음 우리교회에서 예배드릴때와 같은 감동과 말씀의 은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수요예배와 새벽예배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예화가 거의없고 딱딱할 수 있으나 오직 예수, 오직 성경의 말씀만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설교가 저에겐 오히려 사모하는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다 주보에 매주 전도를 하신다는 광고를 보고 전폭훈련을 받은 저도 지속적으로 전도를 하고자하여 합류하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전폭훈련에 관심을 보이시며 성도님들게 훈련을 시켜주길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훈련을 시켜드릴 자격은 안되지만 복음전문만 함께 암기하는 방법으로 3개월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암기하고 전도현장에서 누렸던 은혜와 경험들을 나누며 기도하며 10월 마지막주까지 매주 화요일 전도지와 전도물품을 들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은 제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셨습니다.
새벽마다 하나님께서는 제 입술을 통해 매일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교회가 되길 사모하며 간구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만이 높임을 받는 교회, 성령님의 역사가 충만한 교회, 가장 적합한때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꾼들을 보내셔서 친히 하나님의 교회를 온전케 하시며 견고케 하시길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돌보며 새벽제단을 쌓는일이 피곤할때가 많아 송림본당에선 졸고올때가 많았었는데 열매맺는교회에서는 잠자는 저를 깨워서라도 기도를 시키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오늘은 무슨 기도를 시키시려나.. 제가 더 기대되고 제 입술의 기도를 통해 제가 듣고 하나님이 이렇게 교회를 사랑하시는구나 깨닫고 감격하며 저에게 열매맺는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목사님, 사모님과 교회 공동체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3년전 개척을 명하셔서 오늘의 교회를 이루시기까지 1년 동안 두 자녀와 함께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신 말씀, 목사님께서 직접 빵을 돌리시며 주변상가에 전도하신 말씀, 성경말씀을 잘 가르치고 싶어 성경공부를 하자하면 떠나셨다던 성도님들, 11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 한분을 위해 7시 예배를 시작하신 목사님의 마음, 1명의 성도를 얻고 이제 분당에서 살아야할 이유가 생겼다며 눈물을 닦으셨다던 사모님의 말씀, 부모님과 함께 드럼과 반주로 교회를 섬기며 수고하며 인내했을 두 자녀분의 아픔, 젊은 부부가 지하교회에 다녀간 후 지금까지 충성되이 교회를 사랑하는 모습, 적지않은 연세에도 목사님께 힘이되고자 잠실에서 정자동까지 모든 훈련, 예배, 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 사촌형님 엄집사님, 새벽마다 저와 함께 카풀하며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새벽을 깨우시는 김집사님, 꾀꼬리와 같은 목소리의 정권사님, 말씀․큐티와 사랑에 빠진 신집사님, 교회를 섬기길 원하셔서 등록하신 신학생 여전도사님… 이로인해 지금은 유아부와 유년부 예배도 드려지게 되었고 1교구와 13교구 헌신자분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주일예배, 수요예배 대표기도를 자원하여 성도님들의 부담을 덜고 매주 주일예배 말씀선포 전 열매맺는교회 식구들과 우리교회교구별로 준비하여 매주 특송도 풍성하게 드려지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교회지만 보배롭고 소중한 가족같은 교회공동체의 교제와 사귐과 예배가 아름답습니다.

분당우리교회에서의 4년은 제 안에 있는 상처의 온전한 회복을 누리며 제게 상식이 통하는 교회와 성도가 어떻게 세상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하는지 깨닫고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으나 한편으론 다락방과 훈련을 통해 만난 귀한 지체들과의 교제를 한시적인 시간안에서만 나눌뿐 공예배에선 1년에 한번도 뵙기 어렵고 직장생활을 하는 저에겐 따로 시간을 내어 지속적으로 교재하는것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신앙공동체의 교제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너무도 존경하는 이찬수 목사님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님처럼 멀찍이서만 뵐수만 있어도 행복해야하고 부목사님도 너무 바쁘시니 진정 큰 일이 있지않고서는 마음의 고민과 상담을 요청하기엔 어려움도 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제자훈련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열매맺는 교회에 등록해야하는 시점의 문제로 고민이 많았으나 많은 분들의 조언과 기도중에 텐텐텐 봉사자분들이 좀더 편안히 예배봉사와 섬김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다리역할을 잘 감당하며 좀 더 훈련을 받는 것이 지혜롭다 결정했습니다. 그대신 제 남편이 먼저 등록하여 열매맺는교회에서 목사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길 부탁했습니다. 남편은 우리교회에서 주일예배후 주차봉사로 섬겼으나 훈련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인지라 주일예배만으로 하나님과의 교제에 만족하는 남편의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는 제 욕심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목사님께서 남편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말씀으로 양육시켜주실 것을 생각할 때 제 마음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텐텐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작은 교회들이 건강하고 힘있게 자라가길 참으로 원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치 모든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처럼 하나님의 아픈 마음과 은혜로우심앞에, 그 명하신 바대로 순종하신 이찬수 목사님의 선언대로 작은교회로의 발걸음을 내딛으시길… 그리하여 성령의 이끄심과 순종으로 하늘아버지의 마음을 흐뭇하시게 하는 일들이 많이많이 생겨나길 바래봅니다.

-윗글은 제가 분당우리교회 목양팀에서 부탁하신 글을 그대로 올려본 글로서 저는
현재 13년 11월 열매맺는 교회에 남편과 함께 등록하여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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